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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의] 아토피 / 엄청 건조한 분들을 위한 미세먼지 팁
게시물ID : beauty_134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nai
추천 : 41
조회수 : 202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5/23 0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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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 30년간 아토피와 함께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민감한 피부와 악건성 피부를 가지고 살고 있는 남자사람입니다 (__)

아토피 / 민감성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로드샵 제품 쓰면 바로 얼굴이 근질근질 올라와요.
피부가 성분때문에 민감해지면 빨개지고, 근질거리고, 자꾸 손이 가다보면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의 반복...
아무것도 모를 땐 왜 그런지 생각도 못 하다가 지금에서야 성분이나 대처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중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아토피나 알러지, 민감하거나 건조한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객관적인 팁들 알려드리려 이렇게 글 씁니다!
 
일단 예전과 지금 비교삿 첨부할게요.

****혐 사진 주의****
 
 
 
 
 
 
 
 
 
 
 
 
 
 
oyu2.jpg           --------------->         oyu3.jpg
 
 
 
 


oyu1.jpg       ----------------------->      oyu4.jpg

오른쪽 사진은 방금 찍은 사진이고, 왼쪽은 약 3년 전 사진입니다. 빛이 있지만 무보정이니 어느정도 차이가 꽤 있죠?
물론 저보다 심한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자랑하듯이 올리는 건 아니에요.
그럼 바로 팁 들어갑니다~~
 
 
1. 알러지 요인 성분 주의!
 
기초 스킨케어 바르고 피부가 근질거리거나 일어나시는 분들 특히 주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지성인 분들은 모공을 막는 성분이 있거나, 간지럽거나 피부에 수포처럼 바로 올라오는 분들은 알러지 성분이 있는거에요.
 
모공을 막는 성분은 꽤나 많은데, 오일 성분을 비롯하여 거기서 파생된 성분들이 주를 이룹니다.
보습에 좋다고 하는 리놀린, 아몬드 오일, 비즈왁스, 카프릭 애시드, 심지어는 세라마이드까지도 그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깊이 알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논문 구글에서 검색 해 보시기 바랍니다!  
(Fulton, James E., Comedogenicity and irritancy of commonly used ingredients in skincare products. Society of Cosmetic Chemists, 1989.)
 
알러지 성분의 경우 역시 여러가지중에 하나가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참마추출물 (흔히 말하는 피토뮤신),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에서 파생된 카프릴릭/카프릭 트리글리세라이드 (혹시 피지오겔 쓰는데 가렵거나 민감하거나 도톨하게 올라온다! 하면 이 성분 유의깊게 보세요!) 등이 있어요. 이런 경우는 반응이 즉각적이라 바로 수포같이 오돌토돌하게 올라옵니다. 화장품 외에 다른 대표적인 알러지 성분은 애완동물 털이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정말 피해야 할게 많은 병이에요 알러지는.
 
 
2. 민감할 때는 밀폐 성분 주의!
 
흔히 건조할 때 많이 바르는 페트롤라툼 (바세린..) 성분이나 오일이 많이 들어간 크림 종류는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러지가 올라올 때는 주의하셔야 되요. 피부를 덮는 밀폐역할을 하는 오일이나 페트롤라툼을 바르면 낫기보단 오히려 더 간지러움이나 감작이 심해지더라구요.
 
그럴 때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찬물로 피부으 온도를 내리고 알로에나 글리세린처럼 진정 효능이 있는 성분을 바르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차갑헤 적신 수건을 부위에 대고 있는 겁에요. 다른 진정 로션 이런거 발라도 딱히 효과가 없더라구요.
 
 
3. 보습은 검증된 유효성분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는 말이 많이 쓰이죠. 그에 따라서 수분크림이란 단어도 생겼구요.
 
사실 피부에 수분을 공급 해 주는 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어요. 수분 공급이 목적이라면 그냥 수돗물을 쓰면 되니까요. 피부에 가장 적절한 보습은 수분 공급 + 피부 연화 + 수분이 증발 억제 성분이 삼박자가 맞아야 해요. 주로 수분 공급은 정제수, 혹은 주변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가진 하이알루론산, 글리세린 등의 성분이 해 주고, 연화는 피부와 비슷한 지질성분이, 증발 억제는 주로 표면에 오일 장막이 해 줍니다.
 
결론적으로 피부가 매우 건조하다! 하면 가장 검증되고 기본적인 성분에 충실한 제품을 쓰시는게 좋아요. 화장품 전성분 뒤쪽 엄청나게 많이 나열된 추출물 성분은 사실 보습보다는 부수적인 효과 (항염이나 피부 재생 등)에 초점을 둔 거니까요. 제가 기본적으로 추천하는 보습 성분은 이거에요.
 
글리세린, 하이알루론산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하이알루로닉 애시드 등으로도 나오죵), 부틸렌글라이콜, 프로판다이올, 알로에베라잎즙, 판테놀, 폴리글루타믹애씨드, 시어버터 등이에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시간도 은근히 많이 잡아먹네요 이거..ㅠㅠㅠ
좀 더 쓰고 싶은 내용이 있긴 한데 다음에 시간 되면 또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유용한 정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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