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께 홍대서 프리허그
"국민 투표열기에 가슴 뜨거워져"
"정권교체 열망 크고 절박해"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사전투표율이 26%를 넘긴 것과 관련, 6일 오후 6시께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을 경우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다. 5월9일 투표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의 투표율, 투표자수"라며 "국민의 투표열기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촛불이 투표로 완성되고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의 가슴에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촛불이 다시 밝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1,100만명을 넘은 데 대해 "딱 이틀, 매일 아침 6시에서 저녁 6시까지 단 24시간, 국민 천만 명이 투표한 시간"이라며 "촛불집회 참가자가 연인원으로 천만 명을 넘어선 것이 촛불집회를 시작하고 10주 만의 일이다. 아주 잘 만든 영화라도 천만관객이 드는 데 열흘은 넘게 걸린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정권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크고 절박하면 1,100만 명이 사전투표를 했겠냐"며 "다시 각오를 다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