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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구 잘못인지 여러분의 판단을..(유머아님)
게시물ID : humorbest_13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프처음뛴놈
추천 : 24
조회수 : 214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0/11 15:54: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0/11 02:23:57
전 마라톤이 취미인 부산 시민입니다.
얼마전 부산일보에서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어요.
 
오륙도를 돌아서 광안대교위를 달리는 환상적인 코스였지요..
근데 정작 달리기에 힘쏟다 보니 주위 경치는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마라톤신발을 잘못 골라 설상 가상....^^
ㅎㅎ어쨋던 하프를 두시간 안에 목표한대로 완주했어요...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
골인후는 으례 물과 빵이나 바나나가 준비돼있거던요..
그리고 완주기념 메달하고..(제가 가장 받고 싶은거)

근데 그세가지가 하나도 없어요.(아니..5키로 메달은 박스채 있었음)
전 배고프고 목마른건 모르겠던데 완주기념 메달이 없다는게 
힘이 빠지더라구요.

저혼자 못받은게 아니니 혈기왕성한 건각들이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 잡고
주최측에 엄청나게 항의하고..주최측은 무조건 잘못했고 메달은 택배로 부쳐주겠다고..

부산일보가 이런 대회를 처음하는것두 아니고.
신청자에 맞게 메달..우유 ..물등 준비했을텐데 .
왜 없었을까요??

이날 마라톤코스는 5키로..10키로..하프..세가지였어요..
당연히 5..10키로참가자가 하프보담 먼저 골인 하겠죠..
일찍 들어온 사람들이 전부 하프메달을 가져 간겁니다.
것두 하나가 아니고 일행이 있다며 두세개씩..

글구 바나나 .물도 일행 준다며 한박스씩...
또 옆에서 구경꾼들도 와서 알바학생들인데 
메달 하나씩 달래서  가져가고

물론 주최측의 운영미숙도 있었죠.
 
왜 알바생들 교육을 안시켯겠어요?
그런건 생각도 못했겟죠..
대회끝나고 주최측 홈페이지 보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이 빽빽히 적혔던데..

이해는 되지만 그사람들 욕할것만은 아닌듯.
이런게 국민의식이고 양심아닌가요..

자기뛴만큼 맞는 메달이 의미있지 오키로 뛰고 
하프 메달가져간들 무슨 의미있을런지..참.~~
또 그걸 들고 하프뛰엇다고 자랑하는 사람 
분명 있을껀데...진짜..시래기 같은--

글구 분명 선수들 먹을건데 왜 빵 우유는 한박스씩 
들구가서 차에 싣고 가는지..

6.25때 못먹은거 생각나서 그렇다면 할말은 없지만.
일본인 참가자들도 있던데  속으로 무슨 생각했는지 
말안해도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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