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렸을 적 기억중에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기억이 있으십니까?
제가 가진 이 기억은
약 5~6세경 있었던 일로, (기억상.)
세들어 살던 집의 주인집 아들과 친구였는데
그 친구와 하고 놀았던 놀이에 대한 기억입니다.
놀이 방법은 이렇습니다.
방 안에 둘이 나란히 누워
천장에 매달려있는 형광등 끈(당기면 꺼지고 켜지고 하는거)을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그게 오른쪽으로 기울면 내 승리
왼쪽으로 기울면 친구의 승리.
그리고 두 아이는 형광등 끈을 노려봅니다.
노려보다보면 지금은 정확히 잘 기억이 안나는 어떤 기분이 드는데
형광등 끈이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움직입니다.
승/패를 가르고 재밋어하며 흔들리기 시작한 형광등 끈이 멈추길 기다렸다가
다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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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뭐죠???????;;;;
염력놀이?????;;;;;;;
그 놀이를 처음 발견했던 것은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일어나
그대로 눈만 뜨고 일어나기 싫어서 누워있는 와중에
심심해서 형광등 끈을 노려보다가 움직이는걸 발견하고
친구에게 알려줌. 친구도 재밋어하며 놀이가 됨.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6살경에 다른 동네로 이사 가면서 그 놀이는 하지 않게 되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쯤에
그런 놀이를 했었다는걸 기억해내고 집에 있는 형광등 끈을 노려보았으나
그 때는 되지 않았던 일도 있었습니다.
'아 이젠 안되는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대체 뭘까요 이 기억은?
실제로 있었던 기억일까요?
꿈 꾼걸 기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