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유세 현장에 가셔서 국회의원 분들께 의견 전달해주시는 것은
진정 멋있는 일이고 박수쳐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군대게시판에서 벌어진 일 중에서
제일 안타까웠던 일 두가지가
은수미 전 의원님 하고
김광진 전 의원님 게시물 관련하여서
엄청난 압박과 왜곡 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수미 전 의원님 같은 경우는 오늘의 유머 사이트 최초 방문해서
선거기간을 맞이해서 인사글 올린 상황에서
뜨겁게 타오르던 여성할당제 관련해서 질문을 올렸고
그 게시물 전체적으로 보면 "방가방가 고마워요!" 이런 식으로 사이월드 방명록 수준의
답 댓글 달아주는 상황에서
여성주의자 편에 설 수 밖에 없는 은수미 전 의원님이 원론적인 이야기 한 건데
그 부분만 캡춰되어서 계속 비난거리로 사용되는 건 은수미 전 의원님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광진 전 의원님 같은 경우도
은수미 전 의원님이 의견을 전해줬는 지 어떤 지는 모르겠고
오유 회원분들이 신촌 유세장에 가셔서 의견 전해 주신 분들도 있으실테고
유세단 책임자인 단장으로 활동하는 바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도리로서 노력한다는 글을 올리고 가셨는데
그 후에 계속 취조하는 듯하게 보이는 몇몇 댓글 들 달리고
성평등(여성할당제)정책을 담당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고 정책총괄 팀 소속도 아니고
문재인 후보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취소해라, 남성정책을 지금 당장 만들어 발표해라 라고
말할 수 있는 비서진이나 직속 참모진으로 있는 것도 아닌
전국으로 순회공연 하듯이 공연팀 이끌면서 유세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분에게
너무 많이 압박을 가하는 것 아닌지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김광진 의원님의 반응에 대해서 계속 관련글을 작성하신 분들이
이문제에 심각하게 고민하시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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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문제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사안이라는 게 제 주장입니다.
국회의원 님들이 앞으로 꾸준하게 2030 남성들 의견도 듣고 역차별 문제제기에 대해서
의견도 수렴하고 여성계의 주장과 격론도 펼쳐야 하고
막강한 여성단체들의 협박성 압력에도 버텨내야할 힘이 있어야 되는 사안들입니다.
그리고 남인순 에 대한 반발인지,
여성할당제 에 있어서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부분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켜달라는 건지
아니면 정책 그 자체를 폐기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성할당제는 인정 또는 일부수정하고 받아들이고
2030 남성들만을 위한 정책들을 만들어 달라는 것인지
또는 앞으로 다가올 인구절벽 시대를 위한 양성징집제에 관해서 논의하자는 것인지
사실 군대게시판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은
그동안 쌓여왔던 2030 남성들(소수여성 포함)의 독박군대 부담과 여성우대정책으로 인한 역차별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터져나와 워낙 커져 버렸기 때문에
군대게시판의 내용들을 흐름을 따라가는 게 이곳 게시판에 대해서
문외한이신 분들, 관심 없던 분들이 처음 접하게 되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 게 당장 하루 이틀에 나올 수 없는 거대한 논쟁거리 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신 분들이 조직화된 단체의 소속된 회원들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가 모인 개별적인 회원분들이신데
합의되어 나온 대표 질의문이 작성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항의하러 가시는 분들도 즉문즉답이나, 대통령 선거전 까지 답변해달라거나
성급하게 빠른 답변을 원하시는 건 아니길 바랍니다.
오늘 같은 날씨 좋고 기분 좋은 주말에 시간 내고 힘들게 항의하러 가시는 것
정말 고맙고 추천드리고 진심으로 박수쳐드립니다.
최대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혹시라도 빠른 시간내에 긍정적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
실망 안하셨으면 합니다.
이 문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보수당 쪽에서 자기들 대표 정책으로
내놓을 거고 그러면 2030남성들 표가 그쪽으로 몰리게 될 거고
그 이후는 뭐 계속 성별갈등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갈 거라 봅니다.
한국식 트럼프도 등장되겠죠.
그런데 이러한 예상되는 부분을 의원님들께 여유를 가지고 잘 설명드리면
충분히 공감해주시고 정책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주고 2030을 남성들을 위한 정책들도 마련해주실 거라 봅니다.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