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야권의 '생각이 다른 쪽을 인정 안 하는 적대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설을 앞둔 22일 자신의 부산 사상구 총선 캠프에서 마련한 '유권자들과의 만남'에서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저쪽(한나라당 등 우파)을 말하기 전에 우리도 문제"라며 언급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진보진영 사람들이 좋은 사회적 목소리를 내지만, 왜 더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가 절대적으로 옳기 때문에 생각이 다른 쪽을 인정 안 하는 적대감이 문제이며, 이것이 진보진영의 품을 넓히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름 열정이 넘치고 세상이 갑갑해서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그런 주장이 너무 강하다"며 "진보 쪽이 우리 사회의 주류적 가치가 되려면 자신들의 생각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을 답답하다고만 하지 말고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한다"고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5년전 글이지만 정말 좋은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