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쯤 마누라에게 저번 대통령선거때 누구찍었냐고 물어보니.. 저희 마누라는 박그네를 찍었었고 처 가족들 모두 박그네에 빠져있는 집안이더군요. 처음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박그네가 왜 탄핵이 되야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1월부터 한달에 두번씩은 처가댁에 찾아가서 저녁에 jtbc틀어놓고 어머님 저거보세요.. 이래서 나라가 이모양 이꼴아닙니까? 라며 계속 쏘아 붙였습니다. 이제는 나라를 바꿔야한다고 그리고 덤으로 박그네 5촌에관한 이야기도 해드리고 그랬죠. 좀처럼 믿지 못하던 처 가족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고
드디어
이번 유세현장을 다녀오시고는
1번 찍는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마누라도 놀래더군요.
처음으로 민주당 찍는거라고..
어제 기분좋게 처 가족들이랑 술한잔하면서
시원하게 안철수 박그네 홍준표 까면서 이야기 했네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들은 줄곧 민주당찍으시는 분들이셔서 오히려 저에게 투대문이라고 하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