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를
끝으로 4년째 꿋꿋이 솔로로 살고 있는
여징언데요!!
연애라기엔 3일 만에 끝나버려서
여전히 모태솔로나 다름 없지만요... 3일 천하 ㅎㅎ
저는 자존감도 낮은데다 처음인지라
용기내서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중이었고
서두르지 않고 싶었는데
상대방은 그렇질 않아서 어긋났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이후로 더더욱 마음의 문도 쉽게 열지
못할 뿐더러 다가오는 사람에게 벽을 치면서
밀어내기 일쑤였어요 ㅜㅜ
누가 호감을 표현하면 이런 나를 왜...??!!!!!!
혹시나 제 또다른 모습에서 실망하고 도망 가버릴까하는
두려움에 애초에 시작도 안하려고 들었죠...
그동안 오랜 시간 혼자였기에 혼자가 편한 저이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나이가 들수록 사람도 만나고 싶어지더라구요(아무나X)
이런 저에게 새로운 기회가 왔어요!!!
모임에서 알게 된 분이 첫날 제 번호를 조심히 물어보셨고
저도 그날 대화 해보면서 자상하고 괜찮으신 분 같아서
호감이 갔는데 저녁 식사하고 영화를 같이 보자고 하셨어요!!!
어느때 같았으면 또 철벽을 치며 요리조리 빠져나갔을 궁리만 했을 저이지만 왠일로 이번엔 흔쾌히 수락해서 오늘 보기로 했네요!
아 정말... 근데 이게 고질병인게 수락은 어떻게 해놓고도
또 걱정 근심병이 도지려고 하네요 ㅋㅋㅋㅋ
오만가지 생각 다 들고 그 와중에 설레서 잠도 설쳤어요 엉엉ㅜㅜㅋㅋㅋ
오죽하면 저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글로 배우고 있답니다....
연애 고수님들
불쌍한 연애고자 한번 도와준다고 생각하시고
사소한 팁이나 용기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이따 올 때 메로나는 사들고 올게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