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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구 구분
게시물ID : phil_13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11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3 18:04:40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자신을 향하는" 종류의 욕구이다.
그러니까 흥미롭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만큼 하고자 하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욕구이다.
그 하고 싶은 것이 무었이냐에 따라 인간은 먹고 놀고 자고 입고 보고 읽고 듣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쓰고 만들고 교감하고 하면서 "누림"체험을 한다.
이런 욕구가 충족되면서 인간은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생각과 감정과 지식을 경험할수 있게 된다.
사실 이것은 인간 욕구의 대부분이며 어쩌면 이것이 인간욕구의 전부라고 생각될수도 있겠다.
 
그러나 "남의 마음을 통해서만" 추구되는 자신을 향하는 욕구는 위의 누림체험욕구와는 구분이 되는듯 하다.
그러니까 이것은 남들로 부터 긍정적인 주목을 받는 것이 목적인 욕구이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고, 추앙받고, 있어보이고, 잘나보이고, 빛나보이고 하면서 남들에게 "주목" 받고 싶어하는 욕구도 있는데
이것을 위해서 노력해서 승리하려고 하거나 입신하려고 하고 그것이 제대로 안되면 허례허식을 하거나 허세를 부려서라도 체면을 살리려고 한다.
 
위 두가지로 조차도 설명이 되지 않는 인간의 욕구가 있는데 그것은 자신이 주가 아니라 순수하게 "남을 향하는" 욕구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남들이 진실한 자신의 관념대로 행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목적인 욕구로 여기에는 정작 자기자신이 없다.  
이것은 자신의 관념과 자신의 생각하는 상식대로 세상이 작동해 주기를 바라는 "이상"향에 대한 욕구이다.
이 욕구는 그것이 충족된다고 해서 자신이 직접적으로 즐겁거나, 남들이 자신를 알아봐 주거나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종류의 것이다.
독립운동이나,  분신자살, 자살테러같은 극단적인 경우도 있고, 진실한 소명의식으로 일하는 소방관, 구조대, 의사, 성직자,
그리고 익명성 자선행위나 정치적 후원, 집회참여같은 것도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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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진실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정치활동을 통해서 위의 세가지를 모두 누릴수 있다.
정치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누릴수 있고,
남들로부터 긍정적이고 명예로운 주목을 받을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수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정치인에게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성 세상 같은 것은 없는듯 하며
주목받고 싶은 욕구도 존경이나 명예보다는 잘나보이고 있어보이는 허세성 권세욕이며
심지어 이것조차도 없이 그냥 자리로부터의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대중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싶어하는 욕구만 보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회사에서 특별보너스를
자신만 100만원 받게 되는 경우(1)와
자신은 200만원 받지만 다른 사람은 500만원을 받게 되는 경우(2)가 있고
둘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면 아마도 적지 않은 사람이 돈은 적을 지언정 자신만 받는 첫번째 경우를 선택할것이다.
그러나 만약 인간의 욕구중에 위에서의 첫번째 것인 누림욕구만 있다면 무조건 돈을 더 받는 두번째 경우를 선택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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