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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가 사오신 것.
게시물ID : gomin_1342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Y
추천 : 10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5/02/04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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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수맥 막아주는 무슨 고무재질 펜턴트랑

물 담아놓으면 1분 안에 물의 분자구조를 바꿔주는 플라스틱 물통을

한세트에 8만원인데 할인받아서 두세트 8만원에 사오셨어요.

 수맥은 시계방향으로 도는데 펜던트는 기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건강에 아주 좋아서

허리 아프면 허리에 베고 자고 심장이 안좋으면 심장에 얹고자면 된대요.

한 세트는 당뇨 투병 중이신 외삼촌 보내드릴건데  펜던트에 나 있는 구멍에 끈 달아 목에 걸고있게 하실거래요. 

어디서 사오신거냐면 저희 어머니가 자주 가시는 중고상품 가게에 어떤 스님이 "저번에 산거 또 달라고" 하면서 들어왔대요.   

그러면서 양쪽 사랑니가 잇몸 속에서 썩어 고생하던 사람이 물통에 물을 담아먹고 10일만에 나았다던가
자기가 아는 간호사가 이걸 구해달라고 했다며..설레발 치고 사가니까 덩달아 사오신거 같아요. 바람잡이 같은데..

암튼 오늘부터 물은 저 물병에 담아 먹어야해요. 저 물병 밑에 붙은 스티커가 물의 분자를 바꿔준대요. 

이거 만든 사람은 노벨화학상 안받고 어디서 뭘하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머니가 상처받지않고 납득하시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할까요..?

저거 가져와서 설명하실때 가만히 듣고만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다 설명하시고는

"어떤 사람은 이런거 설명해줘도 '무시'하지만 난 믿는다." 고 제가 반응이 없어서 벌써 조금 삐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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