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 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 찍을 겁니다.
- 그렇지만 저도 분명히 꼴통페미니즘 싫고, 메갈리아사이트, 워마드 싫어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무효표 내신다는 분, 그리고 소신껏 다른 후보 지지하시는 분들 다 인정합니다.
무효표 내신다는 분들 가르치려고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몇년에 한번씩 생기는 유일한 정치의사 표현인 투표에 있어서
도장을 안 찍거나 여백 등에 표를 찍어서 손이 떨려서 엉뚱한 곳에 표 찍어서 나중에 분류가 될 때
아무런 의미가 없게 의견이 반영된다면 무효표 내시는 분들의 소중한 의견도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게 될 거라 봅니다.
어떤 분들은 문재인 후보 득표율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기자들이나 언론사에서 군대게시판의 소리들에 대해서 따로 취재를 할 것도 아니고
왜 무효표가 많이 나왔는지,
2030남성이나 여성정책반대에 대한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 방법이 거의 없다고 보고 이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아 부탁드립니다.
예전 김대중 대통령이 안되면 벽에다 대고 욕이라고 하라고 하셨는데
무효표 결심하신 분들이시라면 집에서 두꺼운 매직펜 가지고 투표소 가셔서
투표 용지에
"여성우대정책 반대"
"페미니즘 반대"
"역차별 여성할당제 반대"
"남성역차별 반대"
이런식으로 본인들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문구를 생각하셔서 큼지막하게 적어서
내시면 좋겠습니다.
투표 참관인들은 선관위 직원도 있겠지만 각 정당 들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이 많은 행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관계자들 모두 나와서 무효표 확인할텐데
일일이 다 확인하는 걸로 알고 있는 무효표에서
여성우대 정책에 대한 문구가 써있는 표들이 많이 보이게 되면
최소한 전국에 있는 투표소 파견나온 정당 관계자들이 많은 분들의 여성우대정책에 대한 반감을 알게될거고
나중에 각 정당에 돌아가서 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좀 더 알게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부탁드리는 겁니다.
무효표 내시는 분들 고민 많이 하셨고
소통 안되는 모습에 실망하신 부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들의 무효표를 내는 의지가 꼭 미래에 더 나은 결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아마, 무효표 논란 시끄러웠을 때 위의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셨을 거라 예상하지만
다시 한 번 환기시켜드리는 마음에 쓴 것이고
나중에 기사로 무효표 내신 분들 중에서 여성에 대한 공정하지 못한 우대정책에 대한 불만이 많이 나왔다고
꼭 좀 기사화가 현실로 나타나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뜻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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