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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권리 행사하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925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스모스향기
추천 : 1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9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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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지지하고 그를 믿고 따라가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투표 전 날인 어제,
지인과 술 한잔 기울이면서
그간 정치적 성향이 다르기에
존중하느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우연히 나온 정치 이야기에 괜히 기분 나쁜 상황이
만들어지고... 빨갱이네 종북 좌파새끼네 하며
그를 우롱할 때마다 설명을 해줘도 귀를 닫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를 지지한다는 것조차
힘에 부치기 일쑤였습니다. 

친구들은 30인데 저는 빠른 년생이라
2007년 대선은 참여하지 못하고
생애 두 번째로 하는 대선이네요.

2012년 당시 말도 안되는 결과에
오유 뿐만 아니라 정치에 관심을 끄고 살았습니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대통령이 세상을 등질 때도
슬픔조차 알지 못한 세상에 안주하기 급급한 저였고,
제가 제일 지지하는 그가 당 대표일 때 그와 뜻이
다른 세력들의 끊임없는 흔들기에도 전 그를 외면했습니다.

이제 와서 그를 지지한다고 입 밖으로 내뱉는 것이
저에겐 그를 향한 미안함입니다.

저를 향해 이제와서 지지한다고 글 싸지르냐고,
대선 때 되니까 한 두마디 더 보태면 마음 편해지냐고
욕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단순한 선거가 아닌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대통령을 위해 저 역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봅니다.

(미처 도장을 찍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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