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4살된 우리 아들입니다. 이동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네요 더 어렸을때는 부끄러워하고도
그랬는데 지금은 이제 그런것도 없습니다. 볼일을 볼때도 항상 웃고 있는걸 일끝나고 와서 보고 있으면
일 때문에 지쳐있던 마음도 웃음을 짓게 합니다. 항상 요즘에 일이 바빠서 잠든 걸 볼 때가 더 많아지고
있으니까 뭔가 아쉽더라구요.
요즘에 잦은 야근과 출장이 많이 겹치다 보니까 홍삼음료를 자주 챙겨먹게 됐습니다. 여느날과 같이
집에서 먹고 있으때 우리 아들이 '아빠그게 뭐야'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이거 먹으면 기운도 세지고
튼튼해져'라고 말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이 빨리 끝나서집에가서 아들 일어나있는거
보겠구나라는 생각이 앞서서 집에 서둘러서 갔는데 아들이 그렇게 아끼는 공룡에게 먹일라고 하고 있더군요..
제가 '그거 왜 룡이 먹이고 있어?'라고 아들한테 물어보니까 '이거 먹으면 튼튼해진다고해서 룡이 먹이고
있어'라고 하네요ㅎㅎ(공룡인형이름이 룡이 입니다.) 이런걸 보면서 참 신기하게도 느껴지고 점점 크면
클수록 커간다는게 정말 실감이 나네요
3살때 자주 놀러다니면서 놀러갔던 사진들 2장만 뽑았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네요 ㅎㅎ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전에 자주 놀러다니는 모습이 생각나는데 요즘은 일 바쁘단 핑계로 자주 못 놀러
다닌것이 참 그렇더라구요......요즘 일도 날씨도 풀리고 있으니까 전처럼 가족들하고 자주 놀러다니고
싶은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