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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무반응+AA미디어 빠른 사과 이유
게시물ID : comics_13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楊文里
추천 : 21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7/25 0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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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당연히 그게 더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레진은 아시다시피 청강대와 강력한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에 청강대 출신들이 엄청나게 연루되고 있죠.

앞으로 웹툰시장이 계속 된다면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누가 먼저, 더 좋은 만화를 유치하고, 많이 홍보하느냐
의 문제인데, 청강대 만창과 출신보다 더 좋은 게 나오기 힘듭니다. 

업계에 강력한 권력을가진 학회장, 이미 깔린 많은 업계 인맥은 트위터를 통해 비교적 홍보를 쉽고 효과적으로 하게 해줄 뿐 아니라 각종 상을 타는 데 도움을 줘서 레진의 명성을 더 높이게 해줍니다. 명실공히 웹툰시장의 선두기업이 되는 거죠.

그래서 레진이 버티면 버틸 수록 의리는 인정받고 나중에 사태가 진정되고 시장이 다시 돌아갈 때 지금보다 더 큰 이득을 취할 수 있겠죠. 그 이득이 지금의 손실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AA미디어도 마찬가집니다. 전 사실 달곰이 트위터에 쌌던 글들이 없는 말을 지어냈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그게 대표의 발언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도라도 분명히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표가 차분히 대응하면서 달곰이 트위터에 쓴 건 다 헛소리라고 말하니까 사람들이 속기 시작하는거죠. 어? 우리가 잘못 안 건가? 이렇게요. 

그러다보니 비록 연재 만화가 짤리고 대표가 개고생을 하고는 있지만 막상 잃은 것보단 얻은게 더 큽니다. 일단 직원을 자르지 않고 계속 보듬고 있음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신뢰를 샀고, 차분하게 잘 대응함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거기다 이름까지 알려졌으니 마케팅 효과도 엄청났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상황이 진정됐을 때, AA미디어가 지금보다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개념있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확보했으니까요. 기존에 레진을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 작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이미지는 앞으로 영업하는데 큰 도움을 주겠죠. 물론 작가 영입에도 마찬가지구요.

몇몇 분들이 AA미디어를 보고 마음 약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미지가 좋거든요. 이게 얼마나 강력한지 감이 오시나요? 

정리하면, 회사의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이를 통해 가장 합리적으로 행동하여 최고의 이익을 얻으려는 겁니다. 그게 회사의 궁극적이고 유일한 목표니까요. 트윗질하는 작가들과는 엄연히 달라요. 

행동에 의혹이 생기고 이견이 나타나면 군중은 힘을 잃습니다. 저희가 딱 정해진 대표 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모래성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죠. 

흐지부지 끝나는 걸 막기 위해서, 그리고 괜히 소신발언으로 피해를 본 작가분들을 위해서라도 회시의 대응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하게 그러나 강하게 웹툰계의 문제점을 비판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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