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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슬람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게시물ID : sisa_925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뇨조절잘해
추천 : 2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09 12:34:02
일베나 극우세력에서 문재인 지지자들을 문슬람이라 표현한다.

문재인 지지자들중 상당수가 보수콘크리트와 같이 문재인후보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재인 후보도 신이 아닌이상 약점이 있다. 더구나 그는 참여정부 핵심인사로 참여정부의 정책중 실패한 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책임이 있다.

그러나 적극지지자들은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거나 여러 이유를 들어 옹호한다.

아마 문재인 후보가 큰 실수를 하더라도 이 지지자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맹목적인 지지자들은 대체 어디서 온것일까?

문재인후보의 지지자들은 대체로 노무현지지자들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노무현전대통령님 시절의 지지자들은 이른바 비판적 지지자들이었다.

실제로 참여정부 초반 진보진영은 빠른 진보정책을 펴지 않는 다는 이유로 참여정부를 공격했다.

그들도 선거에서는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국민은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것은 맞는 말이고 정론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참여정부는 개혁의 동력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폐족이라 칭할정도로 무너져 버렸다.

결과는 말도 안되는 이명박, 박근혜정권이 집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는 이성이 통하지 않는 집단이 35%나 존재한다.

이것을 노무현지지자들은 간과했다.

노무현전대통령님의 비극적인 결과후에 그 지지자들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일베나 극우들이 말하는 문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정책하나하나가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지지를 철회하고 문재인의 모든것을 부정해 버리면 결국 이명박 박근혜정권이 다시 돌아 온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과 다소의 정책적 불일치가 있더라도 전체적인 방향성이 중요하다.

정치인은 모든것은 100%만족 시킬 수 없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오유에서 문재인후보의 여성정책과 관련하여 많은 반발이 있다. 항간에는 동성애 부분에 관하여도 그러하다.

그러나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 문재인 후보의 여성정책이나. 동성애관련 입장이 그의 모든것이 아니다.

하나의 정책, 하나의 생각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외면해 버리면 우리는 또 5년을 분통터지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문슬람이다. 

노무현대통령을 씹어대던 노무현지지자였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깨닫고 문재인후보에게 절대적지지를 보낸다.

나는 나중에 문재인정부가 내 생각과 다른 정책을 펼치더라도 그것을 지지할 것이다.

나중에 보수라고 하는 35%의 콘크리트가 없어졌을때 문재인정부를 비판할 것이다.

지금은 문슬람일 수 밖에 없다. 나를 문슬람으로 만든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다.

유시민작가님이 진보의 어용언론이 되겠다고 한 말을 깊이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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