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못먹겠어요.. 어제 차였어요...사실 일주일간 연락도 안되고 그 전부터 약속 시간 늦고 피곤하다고 쉬고 싶다해서 예상은 했는데.. 헤어지더라도 전화로라도 헤어지자고.. 매달리지도 구차하게 굴지도 않을테니 제발 내 마지막 부탁 들어달라구.. 하루종일 읽씹에 전화 피하다 나중에 차단까지 당했어요, 자긴 미안해서 통화는 못하겠다는데 그렇게 사랑했어도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는거구나 싶어서 헛웃음만 나더라구요.. 그래도 바보같이 통화로 헤어지겠다 사정사정해서 1분도 채 안되는 시간 통화하고 나니 실감이 나더라구요, 나 이사람이랑 헤어졌구나.. 어젠 눈물도 안났는데 오늘 투표가려구 씻다가 갑자기 펑펑 욕실에서 대성통곡했어요.. 이전 인연도 잊는데 2년이 걸렸는데..하.. 이제 행복할 줄 알았는데..ㅠㅠ... 시간이 약인 걸 아는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