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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사태에 관하여-Iyama
게시물ID : humorbest_13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yama
추천 : 20
조회수 : 2011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0/11 20:11: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0/11 17:14:46
후. 후후후후 후후후 . 또 베스트 갔다. 아자!! . . . 가 아니군요. 슬프게도. 정말 지금까지 봐온 베스트중 가장 슬픈 군요 ======================================================== 1. 변명. 바로 방금, 절취선 위의글 읽어 보신 많은 분들. (훗. 오늘 평소 오유 폐인이라고 생각하셧던 분들 모두를 만나 본듯한.) 순간 열받으셨죠?. 이게 다 누구 탓인데 이놈은 웃고만 있냐?!(버럭)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아. 사설은 생략 하고 바로 제 변명부터 두서리 두서리 늘어 놓아야겠군요. [지하실에 관하여] 란 글에 대한 제 변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놈이 죽을라고 여기저기 도배 해놨네. -이사람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여기까지 이글을 올려 놓았지? -야 임마, 다 끝난 상황을 여기저기 다 도배 해노코 너 변태냐? 아님 이럿짓에 카타르시스 느끼냐? 여기가 동네 슈퍼냐? ...등등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저 저, 그게 그러니깐 제가 처음 그 글을 올린곳은 자유계시판입니다. 그 담엔 -아차 이곳에 글을 올렸다가는 많은 사람들이 못보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바로 다시 유머글 게시판에 올렸드랬죠. 그러니깐, 그 글이 베스트 가지 전 훠~~얼씬 전이었으므로 도배는 아니었어요.ㅡㅡ. 리플 하나 달리기 전이었으니. 그러고 있던중, 자유 게시판에 리플이 하나둘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한분이-이거랑 똑같은 글이 유머에도 있는데 왜 두군데나 올렸나?(맞나?) 여하튼 저 비슷하게 말씀 하셔서 제가 반문합니다. -그럼 둘중 하나 삭제 할까요? 아마 이 리플에서 많은 분들이 제가 완전히 이 글을 삭제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셨나 보군요. 그런식으로 두서리 두서리 애기가 진행되고. 자유게시판에 L 양(이제 다아는 러블리양) 께서 사과문을 쓰셨고. 저도. -에휴. 이제 안할래요 하면서, 지하실에 올린 글대로 오유를 떠날것을 맹세(?)합니다. 글고 저, 정말 떠났었어요.ㅡㅡ. 여하튼 이제 오유랑은 끝이다~~ 하면서 엠스엔 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내글이 또 베스트 갔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 부리나케 접속해 보니. 음. 쿨럭. 이, 이게 베스트로 가게 될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한.(퍽!!) 그렇게 해서 대략 상황이 여기까지 진행된듯한. 아.아 이 모든 것이 저의 불찰 입니다. . . . . 하면 좋겠으나. 그곳에 달린 리플들을 보니 정말 사과할 필요성 조차도 못느끼겠더군요. 2.반박 어떤 분께선 제가 이러한 글을 올리는 이유가 튀고 싶어서 그러냐? 변태냐? 라고 해주셨는데. 후후후. 윗분께선 저의 글 [나는 변태다]를 못보신듯 하군요. 저 변태 맞습니다. 쿨럭. 아 그리고 저 튀고 싶어서 이러는거 아니에요. 이미 인기 작가인 제가.훗(퍼퍼퍽) 그리고 하이도님.님께선 -오유에 가입하는 성의 조차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말은 들을 필요도 없다. -고작 이런일로 떠난 다니 당신에게 있어선 오유란 무엇인가? 라고 말해 주셨죠. 하이도님. 제가 한국 들어온지 2달 가까이 되는 군요. 훗,갑자기 먼 소리냐고요?! 쿨럭 그러니깐 제가 한국 들어온게 저의 오유 활동 시기와 겹쳐 집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르노뽀사이트를 평소에 구경만하다 그게 너무 좋아져서 자기가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이..이게 S모 사이트란 소문이..쿨럭.) 저도 그와 같은 경우입니다. 맨날 리플도 안달고 자료는 절대 안올리고 절대 베스트만 보는. 그런놈이었죠. 그러던중, 외국 생활을 정리 하고 한국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 와서 보게된. 가장 충격적인 기사가 10,20대 사망원인중 1위가 바로 자살이었다는 것이죠. 순간 전 오유를 떠올렸습니다. 아 그사람들이, 오유를. 오유만 알았더라면. 거기서 한번 픽 하는 웃음으로서 희망을 보았다면.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그래 내가 경험했던 일들을 써 그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이런일들이 없을텐데... 라는 생각과 맞물려. 부족하나마 글을 올리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님이 가입이라도 하는 성의를 보여라 라고 하셨을때 제가 귀차니즘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님. 오유사이트엔 저 뿐만아니라 저의 많은 친구들역시 들렀다 가는 곳입니다. 어짜피 그놈들이 보게될 뻔한 글에다가 사망이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괜시리 잘난척하고 또 부끄러워지기 시러 그런 답변이었으니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성의를 보의 라고 하셨는데. 전 나름대로. 글을 재밌게. 베스트로 올라가는 그런 글을 쓰기 위해. 남몰래 웃대에 한 두 편의 단편을 올려 가며 또 그곳에 있는 스타 분들의 필체를 흉내도 내보고 뱃기기도 해보고. 정말,그러면서 오유에 쓴글 7편중 4편이 베스트로 올랐죠. 처음엔 제가 써놓고도 한심하다고 할 글들이었는데. 차근차근 생각해 보고. 자기전엔-음 내일은 좀더 차분하게 써야겠군. 하면서 올린글들이 결국. 4편의 글 의 추천을 평균으로 내면 대략 100까지 받으면서 베스트로 가버리더군요. 물론 마지막 글이었던 [나는 변태다] 가 워낙 매니아적인 글이라 추천이 몰린 까닭도 있지만. 님.전 단지. 요즘 많은 사람들이 별로 잼있지도 않은 유머를 써놓고 예전에 있떤 명성만으로 베스트로 올라가는.. 그것이 싫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입을 안했어요. 단지 그뿐이지. 별다른 뜻은 없었습니다. 님께서 가입하고 안하고를 오유를 위한 성의 라고 말씀하셔서. 이렇게나마 다시 글을 올리겁니다. 3. 위에 글들까진 정말 헛소리. 이젠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글을 쓰게 되네요. 훗. 사실을 밝히자면 제가 [독서실에관해서]가 베스트로 간것을 알았던 것은 대략 리플이 30개 정도 달렸을 무렵입니다. 그 순간 삭제 할 수도 있었지만. 전 순간 궁금해 졌어요. 아. 과연 이 리플들의 끝은 어떤 결론으로 나게 될까? 라는 질문이 떠오르더군요. 꾸준히 지켜 봤습니다. 어떤분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평소엔 잼있는 글을 읽으면-아 멋져요 , 잼있네요 등의 사탕발림 소리만하다. 막상 일이 이지경으로 가니. 많은 욕설에다가. 우욱. 말로 설명하기 귀찬을 정도의 짜증나는 답변들.을 제공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전 그래도 그 끝에서 무엇인가를 봤습니다. 지하실과 관련없는 무슨 개소리냐고요? 아아. 일단 읽어주세요. 플리즈. 어짜피 마지막 글이니. 바로 그곳에서 제가 본 희망은. 케이 원페이 님과 .....님의 대화셨는데요. 아 정말 감격했어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네티켓의 문화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일로, 정말많은 네티켓이 미숙한 이들이 오유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그분들께 케이 원페어 님과, .... 님의 대화를 읽어 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두분다 한걸음씩 물러 서시고 서로 지켜야할. 인터넷상에선 익명사용이기에 지키기 거의 힘들것이라 여겨졌던 [예]를 지키고 계셨으니깐요. 정말 감동했습니다. 마지막 결론까지 굳~~ 이어써요.^^ 4. 많은 분들이 리플들에 이제 다끝난일이니 오유인들 사이가 더 틀어 지기 전에 빨리 이 글을 삭제하자 라고 말씀하시고. 운영자 분이 삭제해 주시기를 원하셨는데. 제 생각은 다름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통해서야 비로서. 인터넷상에서의 상호존중 문화가 실현된는게 아닐까. 빌딩이 수많은 부실공사를 거쳐야 튼튼해지고, 수많은 자동차 사고를 거쳐야만 비로서 자동차문화(Automobile culture)가 성립되듯이. 인터넷도 그렇지 않을까. 전 이러한 과정도 거쳐야만 비로서 에티켓 문화가 발전 된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것이 제가 빨리 글을 삭제 하지 않은 이유....일까요.하하. 머.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들 하는데. 5.이젠 제 차례군요. 이건 정말 어떤 사람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서로간의 오해다- 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누구의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데. 잘잘못은 따져야죠.^^ 이건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굳이 제가 이런식으로 몰고 가지 않았어도 괜찬았을 상황인데 괜히 제가 선동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단 제가 사과 드리고 싶은 대상은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 당신들이 아닌, 러블리 양입니다. 러블리님. 전 님께서 정말 나이가 그리 되실줄을 몰랐어요. 야 넌 끝까지. 인터넷에서 치사하게 나이 들고 따지냐?! 가 아니라. 정말 그 예민한 나이에. 충분히 그럴 수도 있었는데.. 제가 큰 잘못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까이 살면. 달려가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라도 드리고 싶은. (한국 사과값이 얼마더라..ㅡㅡ.) 정말 먼가를 보상 받아야 될정도로 마음이 상하셨다면. 자게판에 글 남겨 주세요. 그곳에서 나름대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고 싶군요. ================================================================= PS1: 어찌 하였거나. 마지막 글이 되었습니다.헤헤. PS2:그럼 오유 분들 모두다 건강하시고 혹 제가 다음에 새로운 아이디로 안녕하세요~~ 하면서 글을 올릴 가능성은 전혀 없군요. PS3: 리플달아 주셔도 전 답할수 없으니. 아쉬운 마음 접고. 2년동안 즐거웟던 오유와의.... 쿨럭. 그럼 안녕히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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