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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 복잡 미묘하네요.
게시물ID : military_76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엔블루
추천 : 2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0 00:21:44
개표방송을 계속 보고 있고, 지금 문 당선인이 인사를 하는 장면도 계속 보고 있는데
2012년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참 슬펐는데

지금은...모르겠어요. 마찬가지로 슬퍼요

나도 문재인이 당선돼서 저기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처럼 기뻐하고 싶은데
아쉽고 아쉬우면서도 살짝 기쁘고, 아 오늘이 2012년의 그날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전에 썼던 것처럼, 무효표를 쓸까 하다가 13명 후보의 공약을 정말 세세히 살펴보고 소신투표 했습니다. (문도 홍도 안은 아니구요)

방금 당선 인사를 하다가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지지하지 않던 사람도 끌어안고 갈 수 있는 대통합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사실 그건 모든 당선인들이 하던 으레 인사같은 것이었지만...
정말 인사부터 시작해서 정책까지 2030 청년 남성들... 좀 더 돌아봐줬으면 좋겠어요. 

술 한잔 한김에 속마음 좀더 풀어보자면, 나름 집안도 학벌도 괜찮으면서도, 보수보수한 집안에서 빨갱이 소리 들으면서도 민주당을 지지해 왔는데
왜 나는 오늘 온전히 다 기뻐할 수 없는가. 뭘까 이 복잡미묘한 감정은.

같이 2030 청년 문제에 대해서 이 곳에서 담론을 만들어온 군게 동지들...아마 저와 비슷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여기서 탈퇴도 안할거고, 여기에 만약 비정상적인 분들이 계시다면 맞서 싸우기도 할겁니다.
문재인 당선인의 옳은 행보에 대해서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동시에, 잘못된 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비판과 행동을 보일겁니다.

아.......그냥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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