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데 사르 "다시 뛰고 싶다" 은퇴 번복?
골닷컴 | 입력 2012.01.08 12:34 | 수정 2012.01.08 15:54 | 네티즌 의견 보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은퇴를 선언한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다시 뛰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이었던 반 데 사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불혹의 나이인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하며 빼어난 자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그가 21년 간 아약스, 유벤투스, 풀럼,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들어 올린 트로피의 개수만 해도 스물 일곱 개나 된다.
반 데 사르는 최근 네덜란드에서 매년 1월 열리는 기념 경기에 출전한 후 현역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그가 출전한 경기는 전통적으로 매년 1월 전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들이 참가하는 기념경기였다.
반 데 사르는 경기 후 가진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니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간이 흐르며 예전의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 걸 느꼈다. 더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물론 반 데 사르의 이날 발언은 경기 후 간단한 소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반 데 사르의 "더 많이 뛰고 싶다"는 말을 두고 그가 현역 복귀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반 데 사르는 현역 시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130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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