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시 넘어, 재수하는 딸 픽업하고 오는 차 안에서
선거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일베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이제 일베 같은거 없어지는거 아닌가 몰라? 라고 했더니
딸애가 이러더군요. 아빠! 일베 없애면 걔네들 다른데로 기어가서
분탕 칠거니까 오히려 그냥 거기서 지네들끼리 놀게하는게 낫지않을까? 무인도 수용소처럼.. 이러더군요.
순간, 천잰데?? 라고 1초간 생각하다가 아! 천재재수생이구나..로
고쳐 생각함.
추가:대구 태생에 대구 서식자입니다. 김부겸 동네구요.
이번 결과에 대구..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약간의 변화조짐이 보였다..입니다.
답답하지만 소심한 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