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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29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나무이야기★
추천 : 12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0 07:27:31
아무래도 너무 마음에 걸려서 밤새다시피 뒤척뒤척했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아버님께 다시 전화드릴 용기는 없고 남편에게
"나 좋은 꿈 꿨어요. 아버님께 안철수표는 사표라고...꼭 재인이오빠 뽑아달라고 해주세요."
하며 징징거렸지요.
처음엔 아버님께서 알아서 하실거라더니 제가 진지하게 그러니까 쓰레기 버리러 가면서 전화드렸더라구요.
남편:이미 투표하셨대요.
나:헐...누구로요?설마...?
남편:안철수요.
나:헐....완전...(진심 눈물 핑돔)
남편:ㅎㅎㅎㅎ문재인이요.
나:엥,진짜요?(동공지진)
남편:네ㅎㅎ아버지는 문재인 뽑으려고 하셨대요ㅋㅋ
근데 당신 놀리려고ㅎㅎㅎㅎㅎ
나:...ㅂㄷㅂㄷ 악!
...그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속았던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촤암나 아버님 전래어이업써 빼앰!
만세!우리 아버님 만세!
문재인 대통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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