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은 트위터를 통해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터진 줄 알고 깜째기 놀래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거실에서 전기담요로 청국장을 띄우고 있었다. 신난 나 집에 화장실이 5개는 생긴 기분이다." 또 "새벽 한시 사십육분 집에 귀가해보니 내 방 창문이 활짝 열려있다. 아침에 출근할 때 내 방 환기시킨다고 엄마가 창문을 열어두셨는데 깜빡하고 여적까지 그대로 두신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동네 놀이터에서 자는게 더 따뜻할 것 같다 난 엄마가 참좋다" 이어 "엄마차를 얻어타면 재밌다 엄마는 네비가 300미터 앞에서 우회전이라고 하면 3미터 앞에서 우회전을 한다 난 오늘도 뜻하지 않은 서울구경을 한다" 박지선과 어머니와의 생활은 마치 '개그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박지선은 "오른쪽 발목을 삐끗한 거 같다고 하니까 엄마가 파스를 붙여주며 왼쪽도 삐기전에 미리 붙여놓자- 하신다 뭐지 이 그럴듯함은 되게 그럴듯하다"고도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