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반년, 주변에서 완전 좌빨로 취급 받고..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된 오늘.
(뭐 별거 안했어요. 광화문 몇번 나가고 SNS에 글 좀 자주 나르고...)
사실 5년전에 친구들이랑 그렇게 울었으니깐 축배도 들고 좀 기뻐하고 싶었지만
문재인이 대통령이 조속히 된 것이 결과물로 끝나게 될까바...
우리에게는 아직 박근혜가 남았고 최순실이 남았고
수개월간 우리를 매일매일 가슴조리게 한 많은 악마같은 인물들이 남아 있는데.
다들 잊으면 안되니깐... 그게 또 조심스럽고 걱정되고 힘의 동력을 잃게 될까봐서...
기쁨을 감추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를 사용해 달라' 고 하신 것. 여러 의미지만.
국정 농단 사태로만 놓고 봐서 사건의 중간 지점이고 그 해결을 위해
우리 촛불의 업그레이드 무기로 문재인 대통령 뽑았습니다.
(너무 식상하지만, 다들 많이 써주셨지만)
이제 든든한 지원군 얻었으니 우리 진짜 힘내서 악당을 물리칩시다.
첫 광장에서 정말 폴리스라인 때려 부수고 나가고 싶었지만 잘 참았고
이제 제대로 악을 물리칠 기초 작업 다졌다고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정말 우리 힘 합치고 좋은 세상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돌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