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344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Sky
추천 : 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05 16:19:28
제가 조절을 잘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특히 친한 사람들에게 늘 잘 대해주고 이것 저것 해주기도 하고
말을 할 때도 이것 저것 쓸데없는 디스 잘 안 합니다.
장난스럽게 디스할 때도 있겠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빈정 상할 수 있는 부분은 안 건드려요.
그리고 최대한 저 자신을 낮추려고 애씁니다. 좀 망가져주기도 하고요.
근데 상대방은 저를 정반대로 대합니다. 함부로 대하고 기분 더러울 수 있는 데까지 까고
지지고 볶고 놀리고 다 합니다.
그러면 제가 아주 정중하게 기분 나쁘니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개쌍욕하면서 소리 지를 수도 있지만 성격대로 할라치면 인간 관계 다 엎겠죠.
그렇게 하면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다시 그렇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건 효과가 없었구나 화를 내야지.' 하고 화난 만큼 딱 화를 내버립니다.
그러면 '와, 전에는 화 안 내더니 갑자기 화를 내고 X랄이야?' 이런 반응입니다.
아니면 화를 내도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고 '엌ㅋㅋ 귀요미 데스네'
그리고 관계가 소원해지죠.
아니면 제가 못참아서 먼저 관계를 끊습니다.
제가 외모가 만만하냐고요? 별로 안 그래요. 무표정일 땐 아주 차갑고 무뚝뚝한 인상이고 세보이기까지 합니다.
덩치도 있는 편이고 키도 평균이에요.
그래서 친구가 몇 없습니다. 친구가 몇 명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이러다가 한 명도 남지 않고 나만 남는 건 아닌지
제 성격이 유별난 건지 걱정이네요.
제가 예의로서 대했을 때 상대도 예의로 그대로 대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20대 중반인데 아직 또래 친구들에게 바라기엔 너무 늙은 태도인가요?
고민입니다. 저랑 비슷한 분들은 계신지 또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