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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상대로 한 의료기 과장광고
게시물ID : medical_13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kay
추천 : 5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04 14:46:27
안녕하세요.
 
정말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씁니다.
고민 게시판에 글을 쓸 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의료게시판으로 왔네요. 의료같지 않은 의료기 때문에.
 
저희 어머니께서 최근에 일을 그만두신 후 한 의료기 무료체험에 나가시기 시작하셨는데요.
의례 많이 일어나는 일이지만, 과대광고에 홀랑 빠지셔서 평생 큰 돈 안 쓰시던 분이 무슨 육각 돌매트 사시고,
허리에 차는 복대 사시고 몇 백을 쓰셨네요. 일가친척 다 모여서 거기 드나드십니다.
출근하듯이 아침 일찍 도장 받으러 가신다고, 모든 일에 관심이 없어지셨어요.
 
문제는 이미 단단히 넘어가셔서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게 많은데 돈이 없어 못 사신다...이렇게 생각하세요.
거기서 자식들끼리 경쟁시키고 부추기고 해서, 많이 사는 사람은 천만원어치도 산다며 약간 푸념하시는 듯한..
평생 그런 일 없이 자식들만 챙기고 사시던 분이 갑자기 너무 달라지셔서, 엄마가 우리 엄마 같지 않고 거리감마저 느껴지네요.
식약청 과대광고로 영업정지도 걸렸던 것 같고, 비슷한 유형의 민원도 들어오는 것 같지만, 어찌나 홍보를 잘 하고 있는지
성업중입니다. 무슨 해외에 자선도 한다는 기사도 나오고....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 있으신가요? 대체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발길을 끊으실지..
 
문제는 허리 무릎 여기저기 아픈데 그거 하면 덜 아프다며 철썩같이 믿으시고, 병원은 약먹으면 속아프다고 안 가신다고 하시니
그게 문제입니다. 이거 안가면 너희들이 무슨 대책 세워줄거냐, 나 안아프게 해줄거냐 이런 식인 거죠.
 
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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