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 나는 냥이가 있습니다
첫만남은 친구들과 술먹고 걸어가는데
늦은밤 상가 어느 샵앞에서 넉살좋게 자고있었죠
쓰다듬어도 안깨던디 친구가 죽은줄알고 흔들어깨웠던 냥이 입니다
그 이후로 며칠뒤
맥도날드가려고 차세웠는데 이번엔 인도에 대자로 누워있더군요
반가워서 냥냥 했더니
대답도 해주고
만지니 그르렁거렸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ㅋㅋㅋ
암특 맥도날드갔다가 나왔는데도 근처에 있더군요
차 근처에서 부르니 와서 비비고 앉아있어서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먹으라고 줄만한건 없지만
뭐 사는 얘기도 하고 근황도 묻고
하다보니 너무 너무 늦어서 간다고 인사하니
냥냥 하면서 인사도 하더군요
가끔 그동네 가는데..
가서 찾아봐도 요즘엔 안보이네요
소시지라도 사주고 싶었는데...
마지막엔 예전에 샵에서 키웠던 냥이들 사진도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