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느끼는 건데 제 피부톤은 대체 뭘까 싶어요.
집의 파운데이션이나 쿠션들을 보다보면 맞는 듯 안 맞는 듯 요상하거든요.
집에 있는 파데가 스킨푸드 로열허니 21호, 소이뉴트리 쿨라이트, 청포도 구/신 21호,
에코시크릿 BB 라이트베이지, 맥퀸뉴욕 에어핏 21호 이렇게 있고
쿠션은 스킨푸드 피치뽀송 1호, 로열허니 글로우팩트 21호, 홀리카홀리카 하드커버 퍼펙쿠션 페코짱에디션 페탈,
하드커버 글로우쿠션 웜아이보리, 텐션팩트 페탈, 어퓨 보노보노 쿠션 XP 21호, 에코시크릿 자체발광 리얼쿠션 1호
대충 기억 나는 것만 이 정도 있는데요.
일단 소이뉴트리, 청포도 신 21호, 피치뽀송, 홀리카 페탈 색, 어퓨, 에코시크릿 쿠션들이 핑크베이스고
나머지가 옐로우베이스에요.
근데 핑크베이스는 어떤 건 바르면 약간 술취한 듯한 톤으로 올라오고
옐로우베이스는 처음에는 피부톤에 맞게, 좀 산뜻하게? 발리다가 다크닝이 확 오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누렇고 어둡거나... 청포도 구 21호는 23호 수준이었으니까 사실상 패스한다고 쳐도
나머지 파데들은 누렇고 어둡고... 파우더 얹으면 더 화사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파우더 얹으면 더 어두워져요;
그나마 다크닝 걱정 없고 예뻤던 게 피치뽀송 쿠션, 텐션팩트, 자체발광 쿠션이라서 어렴풋이 핑크베이스가 더 낫구나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체 저의 톤은 정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핑크베이스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는 위에 썼다시피 술톤인 경우도 있어서요;
거기다 제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피부는 노란 톤이고 홍조가 있거든요. 처음에 막 발랐을 때에 피부랑 어우러지는 게
옐베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보니 더 헷갈려요;
가끔 글이나 댓글 쓸때마다 핑크베이스 찾기도 하고 옐베 안 맞는다 쓰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 로열허니 파운데이션 오랜만에 발라봤다 누렇고 검게 죽어있는 안색에 거하게 현타와서 톤에 대해 주절거려봤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