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 - 간이역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으로,
언니네 이발관 같은 느낌의 곡이라 좋아해요.
중학생 때부터 다니던 N카페에서 듣다가
한눈에 반해서 데려왔어요.
즐감하세요!
긴 경적 소리 산 허리를 돌아
마지막 열차는 떠난 지 오래
남은 사람들 제 길로 떠나고
철로 위 민들레 어느새 잠 들었네
바람 결따라 햋빛은 부서져
내 마음 저 만치 걸어가면
고독마저 행복하여라
모두 떠나간 오후의 간이역
아무도 돌아오지 않아도 아무도 불러 주지 않아도
나홀로 속삭이며 바람처럼 풀잎처럼 그렇게 살아갈수 있을까
모두가 떠나간 이 자리 인적없는 오후의 간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