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이지 고민이에요
저랑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연하남을 만나고 있는데요,
이제 일주일 됐거든요
근데 이 남자가 진도를 너무 막 나가는 것 같아요..
어제는 글쎄 이렇게...
제 무릎 위에서 배를 까고 잠드는 게 아니겠어요???
사흘 만에 골골이 했을 때는..
그래, 연하남이라 나보다 좀 더 개방적인 거겠지! 하고 이해했지만...
배를 까고 자는 것도 모자라
입까지 벌리고 자는 건 정말 제 도덕관으론 용납하기 어렵네요.
이건 개방적인 걸 넘어 그냥 헤픈 거 아닌가요????
날 어떤 여자로 보고!! 흥!!!
게다가..
일주일 정도 만나보니 이 남자 좀 위생관념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응가 하고는 모래를 묻히는 둥 마는 둥 덮어둔 건 뭐 바빠서 그렇다 쳐요..
어제 완전 경악을 했지 뭐에요!!
아니, 냥이는 깨끗한 동물이라는데!!
뒷발톱에 때라니!! 때라니!!!
전 지금까지 뒷발 젤리가 까맣게 변하는 중인 줄 알았는데..!!
물티슈로 닦으니 닦이네요.. 헐~~~
뒷다리 털도 원래 흰색인 게 아닐까 하고 강력히 의심하고 있어요!!
제가 집에 오면 후다닥 하고 숨고, 나중에 구석에서 슬슬 기어나오고 그러던데
괜히 슬금슬금 눈치 보면서 막 그루밍 하고 그러던데...
구석에서 다른 년이랑 통화하느라 발 더럽히는 줄 모르는 건 아닌지...
이젠 이 남자 믿을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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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랐지만 우주가 도와주지 않아 여전히 지저분한 우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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