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외국에서 아내가 입덧이 심해서 제가 밥한지 벌써 거진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별거 안되는 메뉴로 계속 하려니 웬지 카드 돌려막기 하는 느낌이에요... ㅎㅎㅎ
제가 할 줄 아는 것 중에 대량으로 끓일 수 있는게 미역국 밖에 없어서요...
한번에 왕창 끓여놓고 애들이랑 같이 먹다가 미역이 부족하면 미역 불려서 넣고, 물이 없으면 물 넣고 간하고 해서 지금 삼일째 먹고 있어요... ㅎㅎ
된장찌개는 애들이 잘 못먹고 수제비나 떡국은 오래 두면 너무 퍼져요.. ㅜ.ㅜ
생각나는게 무 쇠고기국밖에 없는데, 이번주말에 한인마트 가서 무 사와서 해보려구요..
애들이 같이 먹을 수 있게 맵지 않은 국 중에 다른거 혹시 좋은거 없을까요? 이틀에 한끼씩 애들한테 계란찜하고 김만 주는게 너무 미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