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고 있던 도중에 부모님께서 가지고 올게 있다고 하셔서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15층이라 내려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그래서 평소에는 그냥 아는 노래를 조금 콧노래로 흥얼거리는게 전부인데 오늘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삘이 나서 흑의 계약자 1쿨 오프닝인 howling을 열창하고 있었는데 6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멈추더니 한 가족이 단체로 타시더라구요.
쪽팔려서 1층으로 가는 동안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분명 들렸을 거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