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0이 갓 넘은 나이. 재임시절 지나가던 개도 욕할 때도,어맹뿌때도,그네때도 난 노빠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내 앞에서 허접한 근거로 노무현을 욕하면 작살을 내놨다. 이쪽에 적개심을 품으면 이로울게 없을걸 알면서도, 참다가도 말문이 한번 터지면 아주 작살을 내놨다. 그때는 화가 났고, 가슴속 한이 분노로 폭발 하곤했다. 노무현을 그렇게 보내고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속에는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지켜주지 못한 내자신에 대한 좌절감, 개처럼 물어 뜯던것들에 대한 분노, 억울함 같은것들이 한이 되어 남아 있었다. 이제는 내앞에서 노무현을 함부로 말 못하듯이 문재인에 대해서도 그렇다. 헌법위에 국민감정법이 있다고 했던가..? 내가 문재인을 좋아하는건 이념도계급도 아니다. 노무현의 사람으로 그를 좋아한다. 깔거 있으면 까야 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검증은 할만큼 했고,그렇게 좋은 대통령 하나 잃었다. 바늘도둑하고 소도둑 다르다. 소도둑 뺨 열대 맞을 일이면 바늘도둑 주의주면 그만이다. 나는 문재인을 맹목적으로 지지 할란다. 욕먹을 일 있으면 같이 먹고,반성할일 있으면 같이 반성 할란다. 기왕에 "빠"소리 듣는거 빠답게 5년 살란다.
*맥주 홀짝거리며 게시글 읽다가 욱하는 마음에 일기쓰는 기분으로 쓴 것이니 짧은 말은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