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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난독증이 심각.
게시물ID : sisa_935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8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5/14 00:02:10
 
가끔 트위터를 보면, 심각한 난독증들이 있다.
 
1.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 이걸 문자 그대로 이해하는 얼뜨기들이 있더라.
이들은 진짜 진지하게 나름 "대통령은 하고 싶은 걸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쓰면서, 그러니까 지지자들이 맹목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참... 나..... 닭머리들도 아니고.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에는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말 그대로 너무나 사랑스러운(?)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애정도 있고, 정치인 시절에 간난신고를 겪으면서 무엇 하나 자기 마음대로 해보지 못한 문재인에 대한 연민도 있다. 또한 자랑스러운 대통령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하면서 놀려 먹으면서 응원하는 마음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기저에는 자기 신념을 가지고 소신껏 하다가 언론과 수구 세력에게 당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상처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고 그를 지켜 줄 자세가 되어 있음을 발랄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뭐 하는 자리인지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는 거다.
 
2. 유시민의 "진보어용 지식인"이라는 말을 이해 못하는 밥통도 있다.
 
이 밥통들은 유시민의 '어용'을 저 옛날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권력자에게 아부하면서 그가 원하면 뭐든지 해줬던 그런 어용 교수나 기자 나부랭이들을 연상한다. 그러니 화들짝 놀라면서 우리는 절대 아녀 라고 이야기한다. 유시민의 어용은 정부에 대해서 사실에 근거해서 정당한 평가를 해 주고, 그 토대 위에서 건설적인 담론을 만들겠다는 거다. 100을 잘 하는 정부가 1을 잘못하면, 그 잘못한 1만을 비판하겠다는 거다. 그렇게 해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우리 공동체가 서로 생산적으로 이야기하고 타협할 수 있다. 공동체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 주는 공정한 비판자라야 할 수 있는 일이다. 
 
1번과 2번이 그렇게 어렵나?  어렵지 않다. 그런데 왜 혼자 괴상하게 이해하면서 난리를 칠까?
 
 
 
기분이 다운 될 때는, 잘 생긴 우리 이니 사진으로 힐링!  ▼▼
 
resource[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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