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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위험성
게시물ID : freeboard_1546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발모작ㅇ
추천 : 0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4 11:37:07

유머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소한것이라도 잘못된것을 지적하는것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게 당연시하게 되었다면

집단의 암묵적 규율에 묶여 스스로 생각할 방법조차 까먹은 정육점 앞의 개돼지정도 수준으로 몰락했다는 근거가 된다.

유머니까 그냥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 하나가 유머를 집단 의견의 중재자의 역할을 맡게한다.


"유머"라는 합리화 도구는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없에버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가장 쉽게 타당성을 충족시키고 타인을 합리화 시킬 수 있는 사회적 선동시스템인 유머는

죄의식과 같은 감정을 배제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내쳐버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한번 웃고 넘기면 된다는 자기 합리화를 통하여 상대방에게 피해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비웃고 조롱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뒷담하는 행위조차도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하여 그룹의 인식을 이끌어낸다.


피해의 가능성을 인지한다면 집단사고라는 가장 간편한 도구를 사용하여 타인의 피해예측을 폄하하고 정당화 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정당화가 성공하였다면 집단의 힘으로 타인의 의견을 강압적으로 탄압하고 탄압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집단적 맥락'의 사고를 통하여 위에서 말한 유머와 결합된 

'암묵적 규율'을 통하여 상대방만이 잘못되었고 자신이 행하는 행위들은 정당하다는 합리화 도구가 되는것이다.


유머는 가장 원초적이고 효과적인 부정적인 감정과 비유를 통하여 다른 의견보다 더욱 더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의견을 주입시킨다.

그저 설명하는것보다 비꼬면서 설명하는것이 더 뇌리에 더 잘들어오는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유머는 최면과 비슷하다 상대방을 가장 쉽게 신뢰할 수 있게 루즈한 상태로 풀어놓고 의견을 주입시키는 방법과 같다.


타인에 의해 심어진 유머와 결합된 선동은 타인을 공격하는것이 웃기고 재미있는 행위로 간주하게 한다.

이미 타인에게 피해가 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맥락에 빠져들어서 비판적 사고를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가 된 것이다.


사회의 가장 큰 취약점이 '유머'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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