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잠자기 전에 서로 꼭 끌어안고 부비부비 하고 있었는데

제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 넘겨주던 남자친구가 저를 가슴팍에 꼭 껴안고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내 인생 최고의 여자야

그 말이 뭐라고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핑 도는데...

사실 저는 첫 연애고 남자친구는 그 전에도 여러 여자친구가 있어왔던터라 약간의 불안감? 질투심? 그런게 있었어요

괜히 전여친 페북 들어가보고 학교에서 마주칠때마다(전여친도 동아리 cc였고 저도 동아리 cc) 움찔움찔하고 그랬었는데

그 말 한마디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사르르 씻겨 내려가더라구요

그래... 과거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지금 남친 옆에 있는건 저고 남친이 사랑하는건 저인데 말이에요 ㅎㅎ

그냥 립서비스라고 할수도 있지만 저는 진심이 느껴져서 더 행복했어요 눈물나는거 꾹 참고 사랑한다고 말해줬네요

헤헤 결혼하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