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총선. 대선과 총선은 달랐지요. 대선은 단 1명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임과 동시에 나라의 운명을 거의 좌지우지하는 이미지+권력의 선거였습니다. 총선은 지역색이 첨가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구여권과 민주당이 크게 차이없는 인물들이 많았기에 이른바 소신투표가 더 강했지요.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이회창이라는 나름 참신했고 '대쪽'이미지에 중도우파들은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김대중이 쌓아올린 역사를 무시할 수 없었던 선거였습니다. 노무현.. 말그대로 바람이었습니다. 밀레니엄을 겪으면서 진짜 '새정치'를 얘기했던 사람. 그러나 새정치를 말하기엔 '구정치'가 득세했던 시절. 그는 당선이 되었지만 대통령은 되지 못했습니다.
비판적지지의 의미 비판적지지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스탠스입니까? 비판적지지의 의미가 사람마다 얼마나 다릅니까?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한표찍겠어. 이게 비판적 지지입니까? 그것은 전략적인 투표일 뿐입니다. 지지라는 것은 투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 20대에는 몰랐습니다. 지지라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될때까지 이명박을 거치고 박근혜를 경험하고서야 알게된 지금.
나는 문재인을 비판적지지합니다. 문재인이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을 거친 쓰레기들처럼 되지 않는한 지지할 것입니다. 아직도 저들이 집권할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남아있는한 . 그들을 저지할 유일한 세력이 더민주라면. 문재인을 끝까지 지켜내며 싸울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비판적 지지일 것이며 올바른 생각이라 믿습니다.
지선과 총선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지역이 대구이다 보니 자유한국당 당선이 유력하겠지요. 그렇다 할지라도 막무가내로 정의당 민중연합당을 지지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더민주의 공천이 신선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더민주를 지지할것입니다. 지금마음으로는 무작정 더민주를 지지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지선은 더민주를 찍을겁니다. 문재인에게 힘을 싣고 싶어서.
저는 친노도 친문도 아니지만. 문재인 5년후를 기대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독재북한당이었다는 것이 온천하에 밝혀지는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