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별빛처럼 흘러 또다시 편지의 시간이 왔습니다.
처음 이 나눔을 시작했을 때와 다소 변한 사실이 있네요.
1. 토요일 저녁에 한꺼번에 처리하려니 심적 여유가 없어서 나눔글 올리는 것을 금요일 저녁으로 옮기고 작성을 토요일 저녁에 하는걸로 바꾸었고,
2. 이런 나눔을 하는게 별로 자랑할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베스트 금지를 걸어오다가 지난주에 실수로 걸지 않아서 베스트 가는 바람에 좀 당황하다가 참여율이 훨씬 좋은 것을 보고서 마음을 바꾸었다는 사실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사연을 읽으면서 그 사연이 내 가슴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끼는게 너무 기분좋고 감동적이에요 :)
고로!
오늘도!
나눔을 하겠습니다.
신청을 위한 요건입니다.(지난 글 복붙 및 수정)
0. 물론! 손편지입니다. 필력은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담긴 내용으로 정갈하게 씁니다.
1. 신청 요건은 그냥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원한다면!
2. 작성자의 성별은 남자.(같은 남자에게 받고싶으시더라도 상관 안 한다는 이야기임.)
3. 발송일은 화요일 점심. (병원갈 때와 우체국 갈 시간을 겹쳐보니, 화요일이 가장 낫겠더라구요.)
4. 당첨자는 1명만 가려요. 편지 한 편 쓰는데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린답니다.
5. 당첨자분께 편지를 발송할 때, 발송 직전에 사진을 찍어서 확인용 메일을 보냅니다. 그래야 확실한 기대감을 얻을 수 있겠죠? 도착까지 한 4~5일 걸리는것 같았습니다.
6. 이게 가장 중요한 요건인데, 신청은 편지를 정말로 받길 원한다면 하셨으면 합니다. 꼭 신청만 달랑 해놓고 당첨자 가리기 여부를 확인도 안 하는 분들이 좀 있으시더라구요. 편지나눔을 할 때마다 항상 곤혹스러운 부분입니다. 편지는, 정말로 간절한 사람에게 닿습니다.
편지를 쓰면 쓸수록 내공이 쌓여야하는데 왠지 그렇질 않은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열심히 써보렵니다.
편지... 받으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