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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하시는 아부가 또 돈을 못받으십니다. 도움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48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현기
추천 : 2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5 21:44:33
제 아버지는 65세 나이이시지만 못난아들 2명 낳은죄로

아직까지 노가다를 하십니다. 일용직은 아니고 기술이 있으

십니다. 설비, 미장, 철거  등등..

평생 술, 담배 일절 안하시며 자주 아프신 어머니 못난아들

2명 먹여살리신 가장 존경하는 아부지 이십니다. 어렸을땐

챙피했지만 고졸후 뒷모도 알바로 많이 따라다니며 현장

체험을 해보니 제가 아는 어떤사람보다 계산이 빠르며 못

만지는 연장, 기계가 없으시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어떠한

상황도 예측하여 시공 하는..  뒷모도 알바는 상상도 못할

몇 수 앞을 보는 멋진분 이십니다. 겨울철에 일이 없으시면

날 일(일당벌이) 도 많이하시는데 큰 사고가 있어서 6개월

쉬신적이 있으십니다.  그때 사업자를 접고 프리랜서 식으로

일당 일을 많이 하십니다.  

췌장암 4기 진단 받고 아프신 어머니와 5월말쯤 시골로 요

양 가기로 하신 아버지는 거기가면 일 더 못한다고 쉬지않고

전철타고 일당  일을 나가십니다. 기름값이 아까우시다며..

제 인생최대 효도는 예전에 아버지가  타시던 더블캡 1톤

트럭이 사고로(20만주행) 폐차시켰는데..(가족들 태워야

해서 더블캡 사셨었습니다.  전 그것도 창피해한 못난놈)

기아 1톤프론티어 사드린것 입니다.  제 명의로 구입 후

집앞에서  짠!!! 이벤트 해드렸습니다. 그때 벌벌떠시며

기뻐하시고 제 주머니사정 걱정하시던 만감교차 얼굴은

차값 1천5백만원 가량이 싸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아프신 어머니께서 자꾸 한숨을 쉬시길래

여쭈었더니  아부지가 또 돈을 못받으실것 같다고 하시는

겁니다. 돈 못받는 것도 화가나는데 또 라니요?  

이야기를 들으니 일만 할줄아셨지 세상순진한 마음으로

사셔서 여때 때인돈만  수천에서 억은 될거라는겁니다.

다행히 이번엔 150만원 정도로 금액이 작다고 하시는데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제가 받아다 준다고

큰소리 뻥뻥 쳤습니다. 

오유님들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요약하면  사업자 없으신 아버지께서 일용직으로 일당

15만원 일을 하셨고 10일치 인건비를 못받았습니다. 

줄 생각 없는게 확실합니다. 

상대방 이름과 전번밖에 아는게 없습니다.

도와주세요..사이다 게시판에 후기 올릴 수 있게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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