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다가 아래와 같은 맥락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손윗사람 : 이따 그 일 끝나면 얘기해요. 다음 일 같이 하죠.
손아랫사람 : 앗, 다 끝났습니다. "지금 합시다."
윗사람 : 왜 반말하죠? 합시다는 반말이잖아, 내가 그래도 나이가 그쪽보다 한두살 많은것도 아닌데.
손아랫사람 : ?!?!?!?!?!?!?!?!
여기서 손아랫 사람은 저입니다.
물론 '지금 하십시다.', 또는 '지금 하시죠.' 등의 높임도 존재하나...
위의 맥락에서 지금 "하자" 와 같은 청유형 반말의 높임말인 "합시다" 를
사회 전반적으로 반말이라고 인식하나요?
반말을 하고자 하는 인식 또는, 상대방을 평소 높은사람으로 강하게 인식하며 그에 대한 공감대도 있는
주변 상황이나 서로에 대한 적대감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아~ 좀 그러지 맙시다~~ 의 맥락의 대화도 전혀 아니었거니와...
"합시다"가 반말이면.. "하자"는 노예에게 쓰는 말이 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