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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사랑해야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345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JhZ
추천 : 0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2/07 04: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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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작성이라 오타나 띄어쓰기 잘못 된 게 있다면 양해 부탁드려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인 남자친구는 아직 대학생이에요
저희는  1시간 반 거리의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고 만나온 1년동안 남자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수시로 방문을 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께 발로차이고 스치기만 해도 살이 터져버릴것같은 매질 툭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폭언,믿었던 전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연락두절 알고보니 학교 후배랑 바람이 나서 잠수 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사랑받는건 나하고는 맞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았어요 내가 아무리 잘해줘도 나한텐 상처밖에 되질 않으니까 다신 연애하지말자고 하거든 절대 정주고 마음주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힘들어서 죽어버릴것같은 시간에 제 옆에 있어주겠다고 한 사람이 지금의 남자친구에요 
  
게다가 남자친구에게 제 처음을 주고나니 다짐한것처럼 되질 않더라구요

 나는 이전 남자친구와는 다르다
너를 울릴일은 없을거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말이 어찌나 가슴아프고 고맙고 그렇게 행복하게 들렸는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고있어요
제 사랑은 이 얘를 위한거구나
내가 사랑할수 있는 사람은 이 사람 뿐이구나
 
 적어도 저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제가 주는 사랑 마음 몸 그만큼 남자친구도 같은 생각이길 바랬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힘이듭니다

어쩜 그렇게 먼저 하지않으면 몇날이고 몇주고 연락도 없고 문자도 없고
전화 하면 귀찮아하고 얼른 끊고 싶어하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짐짝이 돼버린거같은 기분 내가 아니여도 될 것같은 느낌이 비참해서 참을수가없어요

만나기로 한 약속도 갈수록 소홀하다 못해 뒷전이 된 것 같습니다
 멀미가 심해 차를 타면 구역질때문에 고생하는데도 남자친구를 만나면 괜찮아지니까 오래간만에 만나는거니까 참을 수 있다며 전 날 야근을 하고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가도 행복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는 하품을 시도 때도 없이 하면서 아 피곤하다 피곤하네 몇시쯤 집에가지 하는 말이 18번이에요 만나면 말도 많이 안합니다
핸드폰 게임하느라 페이스북 보느라 얘기 해도 들어주질 않아요 
저도 힘들고 저도 피곤하고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몇주만에 만나는건데 
지루해 죽겠단 표정 행동 말투가 가슴이 찢어질거처럼 아파요 차라리 전부 다 찢어져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데이트하자고 먼저 말 꺼내놓고 다른 약속잡혔다고 빠르면 전날 보통 새벽에 연락이 옵니다

언제까지고 자기 눈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일거라고 한 남자친구 말을 믿고싶은데
이제 더이상 그 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들어요

전 얘 없이 버틸 자신이없는데 나는 진짜 사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아니라는 추측이 확신이 돼가는거 같아 너무 힘이듭니다

도대체 뭐가 절 위한건지 모르겠어요
누가 제발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방금도 남자친구가 내일 데이트 못한다고 문자가 와서 복잡한 마음을 담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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