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한다는걸 암묵적으로 알고있는 여자애가 밥먹고 영화보자 했더니 그러자 해서 약속잡았는데 밥먹을때 방학동안 뭐할지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 만나러 오기전에 부모님한테 남자란 말 안하고 친구만나러 갔다온다고 했다 하고 다음에 주변에 사는 친한 다른 남자 동기랑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기로 했다고 얘기하더니 제가 그때도 부모님한테 말씀 안드리고 갈거냐 했는데 그때는 그냥 남자 동기랑 치맥한다고 얘기할거라네요 근데 이 얘기 하기 전에 자기가 옛날에 남친 사귈땐 부모님한테 남친있던거 숨겼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제가 그냥 쓸데없이 민감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