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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개혁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개선방향
게시물ID : sisa_937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하늬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6 09:54:52
최근 진보나 보수를 떠나 언론 자체의 모습을 보면 실망 그 자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여러 측면의 이유를 나열해봤습니다.

-줄어든 유료 독자(구독)층
-정부 자금 지원율 상승
-대형 업체 위주의 광고 플랜
-매출 개선안 부족
-매체간 경쟁/대립/비판 구조 제거
-선민의식
-기자도 기득권 세력이란 착각
-기자 기본 수준 하락

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이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변화된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정된 자원에 목을 메다보니 돈 주는 쪽에 고개 숙이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돈도 주지 않는) 독자들이 성질 내는 상황이 얼마나 재수 없어 보였을까 정도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자들은 '니 들이 못하는 일을 하는 존재'로 느끼기 시작했죠. 이때부터 기자들에겐 우월한 존재의 의미인 '선민의식'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나도 니들처럼 돈은 못 벌지만 난 니들과 격이 다르다. 어디 니까짓 것들이 날 가르치냐?"의 논조 탄생한 배경도 이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를 견제할 장치가 없었다는 것이죠. 돈을 주는 권력에 충성하다 보니 보수, 진보 따질 것 없이 고개 숙이기 바쁘고, 도움도 안되는 독자가 떠드는게 귀에나 들어오겠습니까? 그리고 매체, 기자들 사이의 견제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한 다리 건너면 선, 후배 사이이니 매체끼리는 까지말자 라는 암묵적인 룰도 있고 타 매체 공격했다가 오히려 역공 당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있을 겁니다.

웃긴 건 이 상황이 오도록 매체는 자정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매출이 한 방향에 집중되는 상황을 타개할 노력 (기자들은 그게 있었으면 진작에 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이 부족했고 자신들에 대한 비판 견제가 없다보니 발전할 이유도 달라질 이유도 없었던 것입니다.

이 상황 속에 기자들의 수준도 하락했죠. 최근 조국 민정수속 간담회에서 질문한 기자의 수준을 비롯해 오바마 방한 시에 여러 차례 질문 기회를 한국 기자에게 줬음에도 꿀먹은 벙어리 마냥 한마디로 못한 것도 이런 상황들이 만든 부분입니다. 오타, 맞춤법, 문단, 제목, 비속어 등 수준만 보면 우리나라 언론은 50년 정도 퇴보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기자의 수준 미달은 독자층의 하락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보다 더 나은 수준의 매체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직접 나서서 글을 쓰기고 했죠. 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 등등) 등도 활발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독자들은 기레기들한테 기대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미련을 두고 진보 언론을 생각하며 후원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하지만 이제는 하지 않습니다.

쓰다 보니 무슨 신세한탄처럼 보이는 점 사과 드립니다. 언론 개혁은 필시, 무조건 해야 하는 숙원 과제입니다. 언론은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기회를 받아왔지만 지금은 그런 독자를 기만하고 비웃습니다. 그들은 시장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권력에 고개 숙이고, 자신들에게 돈을 주는 업체에게 설설 기어왔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생긴 오만한 선민의식은 언론이 자생으로 회복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전 이런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허위 사실 및 가짜 뉴스 제작 언론 SNS 계정 차단 및 블록, 신고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유명 포털 내 신고 기능 사용 등으로 해당 언론사에 제재가 가도록 함
-해당 언론사에 걸린 광고 등에 대해 SNS 등을 활용해 알리고 문제 사항 등을 함께 기록해 두는 페이지, 블로그 마련
-특정 언론사 링크 시에는 본문 내용 요약, 해당 링크 접속을 비추천 하는 걸 생활화
-심각한 문제의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신고
-해당 기자 SNS 및 이메일에 해당 내용에 대한 정확한 답변 요구, 미답변시 해당 신문사 대표전화로 문의
-검색 시 링크 접속보단 해당 내용의 아카이브 등을 참고하거나 포털 사이트 링크로 들어가서 보기

페이지뷰는 매체에겐 곧 돈입니다. 그들에겐 SNS는 매출을 견인하는 잣대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페이스북, 트위터에 연결된 기레기들 사이트를 '차단' 하세요.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주변 인들에게도 추천하시구요. 그리고 포털 등에는 신고 기능이 존재하므로 가짜 뉴스나 문제가 되는 내용은 포털 신고 등을 적극적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3번 이상 페널티를 받으면 네이버에서는 아웃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곳은 무조건 답변을 주기 때문에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자체 해소 방안에 대한 문의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소 글이 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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