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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어용지식인]이란 단어가 그렇게 싫은가?
게시물ID : sisa_937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자키엘
추천 : 1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6 12:43:39
[진보어용지식인] 에 대한 반향이 상당히 크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앞의 [진보]라는 단어 때어놓고 보면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 단어다 
물을 보면 기분좋지않냐고 말하는 이도 있었고 
하루종일 방송에 나와서 충성경쟁과 저주의 말을 퍼붓던 이들도 바로 얼마 전까지 있었다 
그들에 대한 혐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들이 세상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했는지도 인지해야 하지 않을까? 

팟케스트란 매체가 왜 등장했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해 보인다 
한 때 폐족이라 불리던 친노는 지난 9년간 노무현을 역대 대통령 호감도 1위로 올려놓고 
일반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것이 누군가의 전략구상이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지지자들의 자발적 집단지성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은 더 놀라운 일이다) 
아무튼 정치에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근접해서는 안되는 그들만의 리그가 시민들의 눈 앞에 펼쳐졌을 때 생소한 것들을 까발리고 해체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기존 언론은 스스로에 부여한 중립적 위치, 기존 정치권과의 관계, 정보에 대한 독점적 이득에 매달려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팟케스트는 이런 빈틈을 파고들어 사람들이 목 말라하는 전후사정과 
내부정보를 알기쉽게 해설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이해도를 더 끌어올리게 된다 
이런 역할을 [진보지식인]들이 해냈다 
그 결과 정권은 교체되었다

[진보어용지식인]이란 이제 마이너리그인 팟케스트에서 하던 역할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이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정권이 바꼈고 막혀있던 시장이 열렸음으로 
한쪽만 뛰는 원사이드 경기가 펼쳐지고 있던 것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소박한 의지를 담은 단어다  

나는 [진보어용지식인]이라는 단어에 
일부 언론인들이 발끈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역할을 해달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 
기울어진 운동방식을 수정하라는게  그렇게 부당한 요구인가?  

상식을 바라고 정의를 원하는 이들이 무조건적인 찬양과 충성을 바랄 정도로 저열한 사람들이라 생각하는가? 
억울한 판정에 손해보던 사람을 편들 때 중심을 잃고 편향되어 딸랑이가 될 정도로 본인들이 저열한가? 

우린 모두 대한민국이란 경기장에서도 뛰는 선수들이다 
강대한 상대팀에 맞서서 
빈약한 우리팀에서 놀고먹게둘 선수 따윈 없다
출처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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