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을 비롯한 너희들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말도안되는 프레임에 가두고 사고의 영역을 좁혀서 정치에 이용해왔는지 지난 9년동안 지켜봐왔거든. 그덕분에 말도안되게 박근혜가 4년동안 나라를 망쳐먹을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너희들이 부역했기 때문이야.
비판을 한다고? 나는 너희가 비판을 제대로 하는 꼴을 본 적이 없어. 물론 몇몇 기자들은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하지만 어떤 사람도 너희들이 표방하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팩트'를 검증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부는 하고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해.
너희가 건전한 비판을 하길 바란다. 적어도 예의는 지키면서. 잘못된 것은 사과도 할 줄 알고 (대통령, 그리고 얼마전 조국교수님을 보고 배워라) 그렇게 국민들을 대변하고, 정책을 검증하고, 토론 문화를 만들고
국민과 말싸움이나 하려하지말고 너희 자신을 봐라.
말 한마디에 혼나니깐 억울하니? 하지만 너희가 '언론인'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상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걸 제발 새기길 바래. 너희의 생각과 행동과 말이 국민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어. 제발 너희의 위치를 인식하고 낮은자세로 충실하게 건전한 비판을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비판이라는 이름에 숨겨진 너희의 칼날을 무디게하고싶어 진심으로 왜냐면 우리는 그렇게 소중한 대통령 한 사람을 잃은 적이 있거든.
비판하기=진보 비판하기=기자정신 이 아니야. 비판도 근거와 팩트를 대상으로 논리적 비약없이 해야 올바른비판이잖아?
제발 이 나라 현실을 인식하고 나라를 바꾸기위해 너희부터 좀 바껴줬으면 한다. 정신들 좀 차려. 그 어떤 회사도 컴플레인 받으면 고객한테 무슨빠무슨빠하면서 패싸움하자고 덤비진 않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