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무기계약직 300여명 정규직화…은행권 확산되나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안에 무기 계약직 3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zero) 시대'를 천명한 후 나온 정규직화 결정이라 주목된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16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CEO(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올해 내로 무기 일반사무 및 전담텔러 등 전담직원 3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임금구조가 호봉제인데다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퇴직금 누진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전담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매년 제한적으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대승적 차원에서 전담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화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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