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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까이 오고 싶었는데"
게시물ID : humorbest_1346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43
조회수 : 138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12/05 18:03: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2/03 22:52:41
이제야 열렸네요.
진작에 열어드려야 했었는데...
이제서야.. 2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열어드렸어요..

가족 잃은 설움도 감당하기 버거운데,
떠나간 자식이 조롱 당하고, 외면당하고, 비웃음거리가 되고..
이 한은, 결코 비울 수 없을 이 거대하고 묵직한 한 덩어리를 어찌 풀어드리오..

지금도 한 유가족 분의 목소리가 제 귓가에 맴돕니다.

"나는 세월호만 해결하면 바로 죽을 거다. 그러니 내 자식을 모욕하지 마라.. 보상금 몇푼으로 내 자식을 욕되게 하지 말아달라."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습니다.

그날, 저는 숨죽여 울었습니다.
아니, 울음조차 제 마음 깊숙히 눌렀습니다.
감히 생각할 수도, 울음을 터뜨릴 수도 없었으니까요.
출처 http://v.media.daum.net/v/20161203175502630?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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