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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9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먹어♥★
추천 : 15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5/16 22:58:42
갑자기 찾아온 우리 둘째
얼마전 아기집을 보고 왔는데‥
갈때마다 난황만 보였어요
착상이 늦었겠지‥‥ 첫째때도 그랬으니까‥
둘째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집안일이며 몸 사리지않아서 일까요??
그대로 둘째는 난황에서 멈췄고,
오늘‥‥소파수술 하고왔어요
요 며칠 혈이 비춰서 ‥‥아닐거야 하면서도
보내줘야하는건가 머리속이 복잡했는데
오늘 아침 병원가기전에 새빨간 피‥‥
역시나 선생님 예상대로 계류유산판정‥
속으로 저번주에 하신 말씀이
씨가 되서 이런거아니야??
원망도 했다가 ‥‥ 휴 저 참 못났죠 ‥
한숨 푹자니 수술은 끝났고
마취땜에 몇시간은 어질어질 토할거같더라구요
그 정신에 신랑이랑 한약도 지어오고‥
아기 모양도 심장소리도 못듣고
보낸 우리 둘째‥
저한테 이런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선생님이 아기준비할땐 엽산이 그렇게 중요하대요‥
계획임신이 아니였던지라 못챙겨서 그런가싶고‥
담번에는 꼭 계획하고 갖으라고‥‥
다시 꼭 ‥‥와주라 우리 둘째야
그땐 엄마도 튼튼‥‥
우리 아가도 튼튼하게 만나자
미안해‥‥널 품고있는 동안 행복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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