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수로 표현되지 않는 저의 오유활동을 증명할 수가 없는 밤이네요..
(근데 왜 이걸 증명 하고 싶은지도 모를 밤이네요...ㅋㅋ)
넹...술주정입니다....넹....왠지 모를 눈물한방울이 또르르...흐를것만 같은 고요한 밤입니다.
그냥....오늘은 왠지 뭐라도 남기도 싶은 그런...고요한 밤입니다.
제 가족과 친구를 제외한 누군가를 정말 이유없이 좋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와 내 주변을 제외 하곤 아무것도 관심이 없던 시절...-정치란건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더 나은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더 많이 가지기 위해 하는 거라고만 생각하던 시절...-
나를 생각해주는 것만 같은 정치인이 나타났고
멀게만 느껴졌던 정치인이라는 틀을 나의 고정관념을 깨버린 사람...
우리 아빠 처럼 웃었고 우리 아빠처럼 말했고 우리 아빠처럼 큰 짐을 짊어 졌던 그 사람...
그리고 아빠 처럼 조용히 떠나갔던 그 사람... 이제 오래전 일처럼 잊혀질만도 한데 아무 이유 없이 생각 나는 그 사람...
모든걸 부정하고 싶고... 그냥 벗어 나고 싶었던 대한민국...
그리고 해외 파견근무....
다시 나만 생각 하고 살고 싶었고....그렇게 노력했던...타국에서의 삶....소중한 사람과의 만남....
모든걸 잊었던...그때...
그때 다시 그 사람을 생각나게 만들었던 그 사람...문재인...문..재..인..
아무 이유 없이 그 사람이 생각나서...먹먹하면서도 응원할 수 밖에 없었던 그때의 문재인...
너무 긴장되서 너무 간절 해서 3시간이 넘는... 내가 가진 단 한표를 행사 하기 위해 향했던 투표소와...
미치도록 느려터진 인터넷을 부셔버리고 싶었던 10년 같았던 개표소식...그리고....너무 빨랐던....패배 소식...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시간...그 사람을 잃은것 보다 더 고통스럽게 느껴졌던 그 시간...
....
....
그리고 다시 돌아 가지않으리라 다짐했던 대한민국을...다시 돌아와....다시 찾은 대통령 문재인...
너무나 자랑스러운 너무나 기다렸던 나라다운나라를 만들어 줄 대통령 문재인...
누구는 빨갱이라 욕해도 누구는 자식관리 못했다 욕해도 누구는 패권이라 욕해도...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 국민인 나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믿어 의심치 않을 문재인...
이제 고작 며칠이 지났지만 30년이 지난거 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면서도 이제 고작 4년 하고 3백며칠이 남은 것만 같아
너무 짧게만 느껴지는 문 재인...
앞으로 실수도 하고 내 맘에 쏙 들지 않을 일들로 작은 실망도 시키겠지만, 믿어 주고 싶은 사람...
내가 나와 내 주변을 제외하곤 아무 관심도 없던 그 시절에 나를 생각해 주는것 같았던 그 정치인을 닮은 그 정치인의 친구인 문재인...
아빠 같았던 그 사람 과는 달리...항상 내 편이 되어 줄거만 같은 삼촌같은 문재인...
30년간 새누리만 지지해온 사랑하는 나의 장인어른께서 그래도 문재인이 일은 잘 하는거 같네.....하시며 사위에게 너털웃음을 짓게
만드는 문재인...
사랑합니다...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그리고 정말 힘들게 싸워오신 모든분들!! 아시죠?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거...^^
앞으로 꽃길만 걷을 수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저 또한 많은 실망을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를 지켜주세요 우리가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몇시간 후면 다시 일상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내 편인듯 내 편같지 않은....회사로 출근 할 평범한 가장이지만...
요즘 처럼 힘이나고 행복한 때가 없었던거 처럼...너무 행복하네요....^^;;
술 주정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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