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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음주의)짝사랑 정말 힘드네요..
게시물ID : love_13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
추천 : 0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9 21:15:19
아마 연게를 자주 보신다면 자주본적 있는 닉네임일꺼에요.
 
10살차이나는 오빠를 좋아한다는 어린 여자이구요.
 
얼마전부터 상메가 계속 바뀌더니 지난 새벽까지 같이 놀았던 월요일 날짜가 바뀌어서 화요일에
 
고백을 암시하는 상메로 바뀌었다가 곧바로 다시 삭제되더군요.
 
고민 참 많이 하고 또 하고 또하고...
설마 나겠니 흥분했다가 기뻐했다가 저조해지고.
 
하루종일 대체 몇번의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지 감추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오늘. 상메가 바뀌었는데 거절이래요..ㅎㅎㅎㅎㅎㅎ
 
사실 연애고백이라기엔 너무 가볍게 메세지를 바꾸는것 같아서 설마설마하기도 하고
일말의 희망을 가지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딱 완곡한 거절의 표현이라는 그 말을 보니 드는 생각이 다행이다 아직 좋아해도 된다.
 
이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거의 10분을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처음 고백하고 차인 그날 처럼 정말 열심히 울었습니다.
 
속이 후련해 지더니 머리가 차분해지고.
 
아직까지 너무 좋은 그 사람 너무 착한 그사람을.
 
내가 너무 붙잡고 있는게 아닐까.......
 
내가 욕심을 너무 부려서 그 사람이 맞춰주느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차 듭니다.
 
확실히 제가 다가가면 갈수록 다가오는게 느껴지지만 아무리 보아도 그건.
 
오빠로서의 동생걱정이지 남자로서 여자걱정이.. 전혀 아니더랍니다...
 
아무리 제가 어리고 모쏠에 한없이 가까운 연애경력이라지만........(사귀긴했는데 일주일을 못감...)
 
사람감정에 서툴고 그렇다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과 친애의 감정을 착각할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니까요......
 
..........쭈욱 나열해도..........
 
사실 포기해야한다는 생각만 하는걸로 지금도 눈물 닦으면서 이 글 쓰고 있어요..하하하하..........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고 너무..너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런데도 포기못하는 나란 년이 참 저주스럽고..
이딴 감정을 버리고 싶을만큼 싫으면서도 오빠만 생각하면 웃음이 비집고 나오고.
 
미치겠네요. 진짜... 미치겠어요 ㅎ..........
 
이미 커질 만큼 커져서 그런지 더이상 커지기 보단 깊어지는 이 마음을 뽑아버리니
 
정말 가슴에 구멍이라도 났다는 표현이 실감되고... 고작 6개월 겨우 6개월... 그럼에도 6개월동안
 
그 사람을 좋아한 내가 짝사랑 한 내가 참 한없이 바보스럽고......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그만두지를 못하겠고........
 
정말....미치겠네요...ㅎ.......
 
할말이 너무 많지만 정말 많지만. 그럼 진짜 무슨 소설읽으실듯...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에 같이 가자고 하고 찬찬히 이 마음을 고백해볼려고..합니다..ㅎㅎㅎㅎ
 
여전히 좋아하고 좋아하지만.. 이 마음이 부담되는걸 알고있다.
 
그래서 포기하려고 애쓰는데 안된다.
 
강요하지 않을테니 좋아하는걸 모른척만 해 달라..그렇게요.........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구질구질하다 진짜...근데 거기에 매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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