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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한주간이 지났습니다.
게시물ID : sisa_938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호준
추천 : 2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7 08:21:26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두 번째 주간입니다.

나는 지난 대선에서 투표를 독려하며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한다면,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가 폐기되기를 원한다면,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파기되기를 원한다면, 사드배치가 철회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투표 하십시오.“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첫 주에 세월호 진상규명 위원회가, 위안부 합의 폐기 논의가, 국정교과서 폐지 지시가, 사드 배치 재고 논의가 시작 되었습니다. 더하여 김초원, 이지혜 두 분 선생님의 순직 인정 절차가 진행 되었다고 합니다.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내가 여권을 빼앗기고 기소를 당한 것에 대해 충분하고도 넘치는 보상을 받았다는 마음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어? 이런 것이었어? 이렇게 쉬운 것, 이렇게 간단하고 빠르게 될 수 있는 것이었어?” 하는 생각이, 이 일들을 위해 그간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았었는가 하는 것과 교차 되면서 오히려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 받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키지 못 한다면, 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우리는 다시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눈물을 제물로 삼아야 하는 시대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결코 우리들이 지내왔던 눈물과 고통의 시간을 겪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키고, 가꾸고, 열매 맺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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